무청으로 시래기 만드는 자세한 과정

무청은 부의 잎 부분으로 보통은 버려지기 쉽지만 무청이 시래기로 변하면 영양이 풍부하고 맛있는 겨울 반찬으로 활용도가 높아요
무청이 시래기로 변하는 과정을 단계별로 살펴보고 건강에 좋은 이유와 활용법까지 알아볼게요

 1. 무청이 시래기로 변하는 5단계

1단계 : 수확 후 무청 손질

무를 수확하며 무청을 깨끗이 다듬는 작업부터 시작해요
무에 붙어있던 청부분을 잘라내며 손상되었거나 마른 잎은 제거합니다

2단계 : 적절한 환경에 널기

손질이 끝난 무청은 바람이 잘 통하고 그늘진 장소에 널어두어요
줄에 걸거나 소량인경우에는 바구니를 이용해 공기가 잘 통하게 해주는 것이 중요해요
여기서 중요한 것 또 하나는 직사광선이 있는 곳에 널면 안돼요

이유는 햇빛에 직접 노출되면 무청의 색이 변하며 건조되는 것이 아니고 시들어버립니다

 

 3단계 : 초벌 건조

약 2~3 주간의 초벌 건조를 통해 무청은 수분이 빠지며 부피가 줄어들어요
이 시기에는 줄기와 잎이 여전히 부드럽지만 줄기와 잎이 수분이 날아가 건조하고 단단해지기 시작해요 
이때 바람이 잘 통하지 않은 자리에 있는 무청은 자리를 바꿔줘요

4단계 :  숙성건조

초벌 건조가 후 1~1.5개월간 더 건조를 진행해요

이 기간 동안 무청의 수분이 완전히 빠지며 본격적으로 시래기의 특성이 보입니다

꾸준히 무청의 상태를 살피며 바람이 통하지 않아 곰팡이가 생기는 곳이 있는지 확인해 줘요

 

 
5단계 : 완성된 시래기 보관

완전히 말린 무청은 밀폐용기에 보관하거나 삶아서 물과 함께 봉투에 넣어 냉동 보관 할 수 있습니다

 

 2. 시래기가 건강에 좋은 이유 3가지

1. 비타민과 무기질의 보고

시래기에는 비타민 A와 C, 칼슘, 철분 같은 영양소가 풍부해요

이것은 뼈를 튼튼하게 하고 피부 건강과 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줘요

2. 풍부한 식이섬유로 장 건강 지원

말린 시래기는 식이섬유가 풍부해 변비를 예방하고 장 기능을 활성화해요

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트나 건강식에도 적합한 식재료입니다

 

 
 3. 노화를 방지하는 항산화 성분

폴리페놀과 같은 항산화 성분이 함유된 시래기는 염증완화와 노화 방지에 효과가 있어요

꾸준히 섭취하면 세포 건강 유지에도 유익합니다

[출처] 농사로

겨울철 식탁 위의 건강지킴이 “시래기” | 농사로

 

 
3. 다양한 요리에 사용할 수 있는 활용법

1. 국 

시래기로 만드는 가장 전통적인 방법으로 국물 요리에 활용해요

2. 나물 

시래기를 삶아서  물기를 빼고 들기름, 된장, 들깨가루 를 이용한 건강한 반찬을 만들 수 있어요

3. 볶음

삶아 낸 시래기를 참기름에 볶고 마늘, 고추 넣고 간장으로 간을 맞추면 매콤한 시래기 볶음이에요

4. 죽

요즘은 추억의 음식인 죽 이예요

시래기를 잘게 썰어 죽에 넣고 끓인 후  양념간장을 곁들여 먹어요

 

 
 마무리 

무청이 시래기로 완성되기까지는 기다려야 하는 시간이 필요하지만 그 기다림은 건강한 맛으로 보답되죠

부지런한 손길과 정성으로 만들어진 시래기는 겨울철 밥상에 포근함을 줍니다

자연의 선물로 완성되는 시래기로 계절의 풍미를 느껴보세요